이회창 전 대선후보 측과 국민중심당이 추진 중인 보수신당의 '창당기획단'이 27일 공식 출범해 본격적인 창당 실무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보수신당 창당기획단은 이 전 후보 측 강삼재 전 전략기획팀장을 단장으로 국민중심당 사무총장인 권선택 의원과, 최한수 건국대 교수, 이상돈 중앙대 교수, 김종연 국가정책연구원장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회창 전 후보는 첫 회의에서, 새 정당은 절대 지역주의 정당이 아니고 이해관계에 얽매이는 정당도 아니라면서, 새로운 모습과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전국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삼재 기획단장은 브리핑에서, 오는 1월 말까지 각 시도당 창당대회 등 필요 절차를 마치고, 늦어도 2월 15일까지는 중앙당을 창당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단장은 그러나 실제 창당작업은 이보다 빨라질 수 있으며, 1월 17일쯤 예정돼 있는 국민중심당 전당대회를 다소 늦추거나 창당 예정일정을 앞당겨 시기를 맞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