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조직과 인원을 20% 가량 줄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최대한 단출하게 꾸릴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동관 대변인은 27일 인수위 사무실이 마련된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첫 브리핑을 통해 이 당선자가 16대 인수위에 비해 조직을 20퍼센트 줄여 인수위를 구성하고 회의시간도 오전 8시30분으로 30분 앞당길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이 당선자가 26일 목재로 된 인수위원들의 책상이 너무 좋다고 지적해 일반직원들이 사용하는 철제 책상으로 긴급 교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이 당선자가 항상 현장을 챙기고 정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있기 때문에 수시로 인수위에서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은 이 당선자와 이경숙 인수위원장이 확정되지 않은 인수위 내용에 대해선 유출을 금지했다며 유출 장본인에 대해선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인수위는 매주 화요일 이경숙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매일 김형오 부위원장 주재로 간사회의를 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