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즉 금산 분리 정책의 완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당국이 현행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홍영만 금감위 홍보관리관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금산 분리와 관련해 금감위원장이 견지해왔던 입장에서 변한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홍영만 관리관은 공식적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금산 분리 원칙 완화 요청을 받은 바 없었다면서 만약 인수위에서 검토요청을 할 경우 그때 입장을 정리해 인수위에 밝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김용덕 금감위원장은 어느 나라든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면서 금산 분리 정책 완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