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의 암살 사건에 대해 국제사회는 일제히 충격과 경악을 표명하며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부토 전 총리의 암살 사건을 잔인한 극단주의자들의 비겁한 테러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암살 주모자들이 반드시 법의 심판에 따라 처벌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휴가 중이던 텍사스 크로퍼드 목장에서 직접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는 극단주의 세력에 맞선 투쟁에서 파키스탄 국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야만적인 테러행위라고 규탄하고 주모자들을 밝혀 처벌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도 부토 전 총리의 암살범들을 민주주의를 두려워하는 비겁자라고 비난하고 테러범들이 민주주의를 말살하게 둬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번 사건을 가증스러운 행위라고 언급한 뒤 내년 1월 총선이 예정대로 실시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충격과 경악을 표명하며 테러로 인해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 전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