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2단계 합의에 따른 의무 이행 시한이 31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여전히 핵 신고를 하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모든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 확산 활동의 철저한 신고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31일 성명을 통해 "북한이 아직까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철저하고 정확한 신고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채 불능화 절차를 늦추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모든 핵무기 프로그램과 핵무기, 확산활동을 정확하게 전면 신고하고 합의에 따른 불능화를 완료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은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6자회담 당사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계속할 것이며, 6자회담 합의에 따른 미국 측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