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악관, "지연 예견된 일, 정확한 핵 신고 필수적"
Write: 2008-01-01 13:45:00 / Update: 0000-00-00 00:00:00
북한이 31일까지로 돼있던 핵 신고 시한을 지키지 못한 것과 관련해 미 백악관은 유감스럽긴 하지만, 북한의 신고 지연은 예견됐던 일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북한의 정확한 핵 신고가 이뤄지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스콧 스탠즐 백악관 부대변인은 1일 기자 간담회에서, 앞으로 6자회담 관련국들과 함께 북핵 협상 진전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스탠즐 부대변인은 특히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데 있어 북한의 완전하고 정확한 핵 신고는 결정적이며, 단순히 정확한 척하는 수준의 신고로는 곤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 신고와 관련해 시한을 재설정하지는 않을 것이며, 6자회담 관련국들과 함께 북한이 약속을 이행하도록 압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약속 불이행에 따른 제재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핵 합의가 행동대 행동 원칙에 입각한 것임을 강조한 채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스탠즐 부대변인은 북핵 시설의 불능화 지연에 대해서는 이는 미국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