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준웅 특검, 이르면 2일 특검보 임명 요청
Write: 2008-01-02 11:00:08 / Update: 0000-00-00 00:00:00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할 조준웅 특별검사가 이르면 2일 중으로 노무현 대통령에게 특검보 임명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준웅 특검은 2일 오전 KBS와의 통화에서 서울 한남동에 마련될 특검 사무실과 특검보 임명 요청 문제 등에 대해 2일중에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특검이 6명의 특검보 후보자들을 선정해 대통령에게 임명 요청을 하면, 대통령은 사흘 안에 판.검사 경력이 없는 변호사 1명 이상을 포함한 3명을 특검보로 임명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2일 특검보 임명 요청이 이뤄질 경우 이번 주말을 전후해 수사팀 구성이 완료돼 대략 다음주 중반부터는 삼성그룹의 비자금 의혹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30명 이내의 특별수사관을 둘 수 있고 검찰 등의 관계기관으로부터 검사 3명, 공무원 40명을 파견받을 수 있습니다.
또, 특검 수사 기간은 60일이지만 30일과 15일씩 수사 기간을 연장할 수 있어 최장 105일 동안 수사를 벌일 수 있으며 수사를 마치기 전 한 차례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