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3일 대대적인 신용회복 방안과 서민대상 소액신용대출 확대 방안 등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우선 금융채무 불이행자의 신용 회복을 돕기 위해 개인별 채무 상환 계획을 엄격히 평가한 뒤 원금 상환 일정을 재조정하고, 성실하게 대출을 상환한 경우에는 이자를 감면해 주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채무액 500만 원 이하인 금융소외계층의 연체 기록 말소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감위는 또 서민금융 수요를 감안해 은행의 저축은행 인수를 유도하고, 환승론의 이용요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밖에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추가 인하 방안과 포괄적인 금융산업 규제완화책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