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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나라당, 공천갈등…박근혜, "당선자측은 '피해망상'"

Write: 2008-01-03 14:13:39Update: 0000-00-00 00:00:00

한나라당, 공천갈등…박근혜,

4월 총선의 공천 시기와 방법을 둘러싼 한나라당내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틀째 대구를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는 3일 지역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총선 때는 탄핵역풍의 어려움 속에서도 정상 절차에 따라 공천을 했었다며, 그 때처럼 당헌.당규에 따라 정상적으로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7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은 2003년 12월말 공천심사위 구성에 들어가, 2004년 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공천 심사에 착수했었습니다.

박 전대표는 또 자신의 2일 발언을 '피해의식'이라고 말한 당선자측에 대해 그쪽은 오히려 피해의식 정도가 아니라 피해망상에 빠져 정상적으로 하지 않는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박 전 대표측 좌장격인 김무성 최고위원도 3일 최고위원 회의와 기자 간담회에서, 총리 인준과 정부조직법 개편 때문에 대통령 취임 후로 공천을 늦추자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으며, 공천 책임기구인 최고위원회에서 구체적 논의를 즉각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당선자측인 안상수 원내대표는 3일 아침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2월에 공천을 한다면 인수위나 새 정부 구성 작업이 제대로 될 수 있겠느냐며 공천에 대통령의 의중이 완전히 배제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또 국민들이 당 쇄신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면서 계파의 이익을 자꾸 주장하는 경향이 있는데 계파를 떠나야 한다고 박 전대표측을 겨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재섭 대표는 3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공천시기는 일부러 빨리해도 안되지만 정치공세적으로 당장 하라고 주장하는 것도 안된다며 오는 10일쯤 총선기획단을 구성해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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