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경찰청장 후임 인사 문제에 대해 인수위원회와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천호선 청와대 홍보수석 겸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후임 경찰청장 인사는 대통령 당선인과 인수위원회 뜻을 존중한다는 방침이라며 현 정부 임기 내에 후임 경찰청장 인사를 할지 대행체제로 갈지 등에 대해 인수위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천 대변인은 현재 인사를 해야 할 자리는 경찰청장을 비롯해 청렴위 상임위원, 국민체육진흥공단 감사, 중앙공무원교육원장 등 4자리이나 임기제인 경찰청장을 제외한 3자리는 다음 정부 출범 이후로 인사를 미뤄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천 대변인은 이어 현재 공석인 한국관광공사 감사와 근로복지공단 감사에 대해서는 이미 한 달여 전부터 공모절차가 진행돼 대통령 최종 재가만 남은 상태여서 이 두 자리에 대한 인사는 그대로 진행할 방침이며 인사수석이 이 방침을 인수위에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