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문제에 대해 일부 늦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자회담 제2단계 합의 이행이 현재 진행 중"이라며 "어떤 부분은 빨리 또 어떤 부분은 늦게 진행되고 있지만 이는 매우 정상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이같은 입장은 미 백악관이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문제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반응을 보인 것과 다소 거리가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3일 채택된 북핵 2단계 합의에 따라 지난달 31일까지 모든 핵시설과 프로그램, 물질, 확산 활동 등을 전면 신고하기로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채 시한을 넘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