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북핵문제 해결과 동맹강화를 위해 한미 양국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4일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부 장관 등 미국의 전문가들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예정보다 30분 더 진행된 4일 면담은 북핵문제를 비롯해 한미 동맹강화, 개성공단, 탈북자, 북한 인권문제, 이라크 에너지 개발 등 폭넓은 주제에 걸쳐 대화가 오갔으며 이명박 당선인은 주로 듣는 입장이었다고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미국 측 인사들은 이 당선인에게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이 당선인은 자주 한국을 방문해 도움될 만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4일 면담에는 미국 측에서 페리 전 장관과 울포위츠 전 국방차관, 스티븐 솔라즈 전 하원 아태소위원장, 로버트 갈루치 전 북핵협상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이 당선인 측에서는 정몽준, 박진 의원을 비롯해 김우상 남성욱 김태효 교수 등이 배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