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노 대통령은 민심 읽고 도리 다해야"
Write: 2008-01-04 14:31:31 / Update: 0000-00-00 00:00:00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이 3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을 비판한 것과 관련한 논평을 내고 노 대통령은 민심을 읽고 퇴임 대통령으로서의 도리를 다하라고 반박했습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3일 신년인사회에서 80분 가운데 50분을 이명박 당선인의 정책을 비판하는 데 할애했다며 특히 '교육쓰나미'라는 표현은 노 대통령이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나 대변인은 또 집권내내 '통치쓰나미'만 일으킨 노 대통령이 물러나면서까지 차기 대통령의 공약과 정책을 비난하는 것은 민망한 일이라며 이 당선인을 축복해주는 것이 퇴임을 앞둔 대통령으로서 올바른 도리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 대변인은 이와 함께 대선 하루 전인 지난 해 12월 18일 김만복 국정원장이 극비리에 평양을 방문한 데 대해 국정원의 변명이 납득되지 않는다며 방북 목적과 내용을 구체적으로 해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