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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노 대통령, "인수위 보고 때 죄지은 것처럼 하지 말라"

Write: 2008-01-04 16:00:02Update: 0000-00-00 00:00:00

3일 신년인사회에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인수위원회의 정책 기조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나타냈던 노무현 대통령이 4일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 공무원들은 인수위 보고 때 죄지은 것처럼 하지 말고 냉정하고 당당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인수위 보고와 관련된 일부 부처의 보고를 받고 이번 대선에서 노 대통령 자신과 정권이 심판을 받은 것이지 정부의 모든 정책이 심판을 받은 것은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인수위는 다음 정부의 정책을 준비하는 곳이지 지금 집행하고 지시하는 곳이 아니고, 부처에 '자기 반성문' 같은 것을 요구하거나 호통을 치는 곳은 더욱 아니라며 인수위 활동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인수위의 정책 추진과정이 다소 위압적이고 조급해 보인다면서, 정책은 멀리 내다보고 정당한 절차를 거쳐 결정해야 하는 데 인수위가 정부 조직개편이나 교육정책 같은 것을 속전속결로 처리하려는 것 같아 불안감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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