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당, 대표 추대 갈등 고조
Write: 2008-01-04 17:03:16 / Update: 0000-00-00 00:00:00
대통합민주신당의 대표 선출 방식을 둘러싸고 당내 계파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부겸,정장선 의원 등 수도권 초.재선 의원들은 4일 오전 경기도 수원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현 위기를 돌파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합의 추대 방식이 적절하다면서 손학규 전 지사 대표 추대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반면 이미 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밝힌 정대철 상임고문은 합의추대라는 미봉책으로는 당이 궤멸될 수 있다며, 경선을 요구하고 있고 김한길, 염동연 의원과 추미애 전 의원 등도 이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상모 홍보위원장은 4일 최고위원회의 시작에 앞서 정대철 고문이 어제 회의에서 쇄신안을 공개 비판하는 등 국민 앞에 보여줄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정 고문의 고문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외부 인사를 대표로 추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초선의원 그룹은 오찬 회동을 갖고 당 쇄신안을 오는 7일 중앙위원회의에서 표 대결로 부결시키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초선의원 그룹은 또 당 쇄신안에 반대하는 중앙위원들과 4일 오후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고 최고위원회가 아닌 중앙위원회만이 전당대회와 당헌에 따라 현재 난국을 수습할 권한이 있는 유일한 기구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4일 밤 각 계파 의원들과 회동을 갖고 대표 선출 방식을 둘러싼 내부 이견 조율에 나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