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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학 총장들 "대학 총장들, 부익부 빈익빈" 심회 우려

Write: 2008-01-04 17:04:12Update: 0000-00-00 00:00:00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참석한 일부 대학 총장들은 대학 자율화가 자칫 대학간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심화시킬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4일 오후 국공립대와 사립대 분과회의에 참석한 한성대 윤경로 총장은 자율화라는 것이 말은 좋지만 기업논리를 대학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며 메이저와 마이너 대학, 수도권과 지방 대학 간에 부익부 빈익빈이 심해질까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윤 총장은 지금은 자율화에 대해 대학들이 환영 일색이지만 총장들이 겉으로 표현못하는 불만이 적지 않다며 메이저 대학들보다 지방대학 숫자가 훨씬 많은 만큼 지방의 목소리도 제대로 반영돼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강원대 최현섭 총장은 자율을 주면 싫은 사람은 없겠지만 나의 자율이 남의 자율을 침해해서는 안된다며 작은 대학들은 서울에서 좋은 학생을 다 뽑아가는 현상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주대 김재현 총장은 자율을 주는 것은 좋지만 대학을 무한경쟁으로 내모는 식이어선 안된다며 지방대와 중소규모 대학은 자율이라는 흐름 속에 경쟁력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자율을 주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도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총장들은 또 새 정부의 공약대로 대학입시와 학사운영 등에 대한 대학 자율권이 전폭적으로 확대될 경우 뒤따르는 책임 또한 크기 때문에 대학 스스로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대교협에 막강한 책임과 권한이 생겼는데 제대로 운용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라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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