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4월 총선 출마자들을 3월 초에 일괄적으로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 공천기획단장을 맡은 이방호 사무총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10명 미만의 공천준비기획단을 구성해 오는 1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인받은 뒤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장은 이달 말 출범하게 되는 공천심사위원회는 한 달 정도 지역구 실사와 후보자 지지도 조사 등을 거쳐 오는 3월 초에 공천자를 일괄적으로 확정.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당선자 측 인사인 이방호 사무총장의 이 같은 공천 로드맵은 2월 초부터 공천을 시작해야 한다는 박근혜 전 대표측 입장과 차이가 커 공천을 둘러싼 한나라당 내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