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 "미국에 수입알루미늄관 이용 군사시설 참관시켜"
Write: 2008-01-05 13:58:42 / Update: 0000-00-00 00:00:00
북한은 지난해 11월 수입 알루미늄 관을 이용한 군사 시설을 미국에 참관시켰고, 핵 신고서도 이미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4일 저녁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북핵 신고 문제에 대해 북한은 할 바를 다한 상태라면서, 6자회담 10.3 합의가 원만히 이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또 시리아로의 핵 이전설에 대해서는 핵무기와 기술 등을 이전하지 않는다는 공약을 지난 10.3 합의문에 명문화한 것이 자신들의 대답이라며, 이 역시 미국과의 사전협의에 따라 취해진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불능화' 작업과 관련해서는, 현재 폐 연료봉을 꺼내는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다른 관련국들이 북한에 대한 중유와 에너지 관련설비 지급은 절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같은 담화에 대해 우리 정부 당국자는 최근 미국과 우리 정부가 북한에 비핵화 2단계 이행을 촉구한 데 대한 대응 성격의 담화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담화에 비핵화의 판을 깬다는 얘기는 들어가 있지 않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