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김형오 부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이 인수위 활동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역대 어떤 인수위보다도 순조롭게 업무보고가 진행되고 있다며 5년전 인수위와는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김형오 부위원장은 5일 정보통신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인수위는 법이나 매뉴얼에 어긋난 것은 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특히 4일 노 대통령이 인수위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토로했는데, 인수위는 인수위법에 따라서 활동을 하고 있고 행자부에서 마련해준 매뉴얼에 의거해 각 부처에 지침을 시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이어 효율적으로 국정업무 인수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이라며 고압적이고 무례한 적이 없었다며 물러나는 사람하고 정책토론이나 시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인수위 경제 1분과 간사인 강만수 전 차관도 공정거래위원회의 업무보고를 받고 인수위는 기존 5년 정책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심판을 받아 선택된 대통령과 그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인수를 받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강만수 전 차관은 이어 추진하고자 하는 공약의 타당성과 부작용을 논의하고자 인수를 받는 것이지 현정부 정책을 비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라며 다음달 25일 이명박 정부의 시작과 함께 현재 공무원들은 이명박 정부의공무원들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