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현재 18개 부를 13개로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는 5일 KBS 보도와 관련해 12개 내지 15개 부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부 조직 개편안 시안을 5일 밤 이명박 당선인에게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의 요구와 시대 변화를 감안한 기능 재편에 초점을 둔 시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공직사회의 안정을 위해 공무원 감축은 하지 않을 것임을 밝히고, 대신 대부처 중심의 기능 재편을 위해 현행 부총리 제도는 모두 폐지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일부의 우려처럼 관 주도의 정책을 위한 공룡 부처는 만들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정부 조직 개편안이 오는 15일을 목표로 최종 확정돼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