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은 전당대회가 아닌 중앙위원회를 통해서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신당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다음달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을 하는 방안을 표결에 붙여 참석자 2백72명 가운데 찬성 13표, 반대 200표로 부결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신당은 새 지도부를 합의 추대로 결정하는 방식과 중앙위원회에서 제한 경선으로 선출하는 방식을 놓고 다시 표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손학규 추대론'을 주장하는 수도권 초재선 의원 그룹은 당내 현실을 볼 때 합의추대가 불가피하며 대세라고 주장하고 있고, 정대철 고문은 새 지도부의 정당성을 위해 경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 시민사회 출신 중앙위원들은 중앙위원회에서 제한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