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측이 신당의 당명을 '자유 신당'으로 정하고, 창당 발기인을 확정하는 등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창당기획단은 8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 인사들과 시민들을 중심으로 200여 명의 발기인 명단을 확정했습니다.
이 전 총재 측은 오는 10일 프레스센터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발기인들을 공개합니다.
강삼재 창당기획단장은 당명은 자유를 최고 핵심가치로 하며 새롭게 태어나는 정당이라는 뜻이라며 영문 이름은 '더 리버티 뉴 파티' (The Liberty New-Party)라고 말했습니다.
창당 발기인에는 이회창 전 총재와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 김혁규 전 경남지사, 강삼재 전 의원과 국민중심당 의원, 그리고 무소속 곽성문 의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문화. 스포츠. 예술계에서는 개그맨 심현섭 씨, 탤런트 김성민 씨, 프로야구 선수 김재걸 씨 등이 참여했고, 학계에서는 서울대 표학길, 연세대 유석춘 교수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 밖에도 보험판매왕을 차지한 여성과 한국으로 시집 와 한국 국적을 취득한 필리핀 여성, 남대문 시장상인 등 시민들도 발기인에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