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의 완벽하고 정확한 핵 프로그램 신고를 기다리고 있다며 지금은 인내심이 필요한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사흘간의 일정으로 8일 방한한 힐 차관보는 북한이 아직 완전하고 정확한 신고를 위한 준비가 안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또 핵 프로그램 신고와 관련해 북한에게 새로운 질문을 하거나 문제를 야기하려는 것이 아니라면서, 문제의 해결을 원한다는 것을 북한에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어 한.미 양국이 같은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만큼 미국은 한국의 새 정부와 매우 가까운 관계를 원하고 있으며, 북핵문제 해결 등을 위해 계속 함께 노력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8일 저녁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찬 협의를 가질 예정이며, 10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예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