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의 예방을 받고 한.일 외교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경숙 위원장과 야치 차관은 이명박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으로 한일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정상 간 셔틀외교 재개 등 관계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6자회담과 한.일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핵 프로그램 신고를 이끌어내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경숙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10년 내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이 3천 달러가 되도록 지원한다는 `비핵 개방 3000' 공약을 설명했고 야치 차관도 북핵폐기와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이 대북관계 정상화의 전제조건이라며 양국이 북한에 대해 같은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도 9일 오후 외교통일안보 분과위 간사인 박진 의원과 만나 양국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