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10일 북한의 핵 신고가 기간 안에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북한이 6자회담에서 발을 빼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9일 서울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심윤조 외교부 차관보와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고,
"완전하고 정확한 핵 프로그램 신고가 시한을 넘겼지만, 6자회담 참가국은 물론 북한도, 6자회담에서 발을 빼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9일 심윤조 외교부 차관보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 5년 동안의 한미 관계를 평가하고 차기 정부 출범 이후 한미 관계의 지향점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