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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용철 변호사 "이건희 등 소환…엄정 수사해야"

Write: 2008-01-10 09:25:51Update: 0000-00-00 00:00:00

김용철 변호사

'삼성 비자금' 특검의 본격 수사 착수를 앞두고 김용철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어 특검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 변호사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은 9일 서울 제기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함을 실증해야 한다며 그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특검 거부와 불신임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특히 경영권 불법승계와 비자금 조성, 불법로비 의혹 등과 관련해 특검이 수사해야 할 사안들을 구체적으로 지목하고 특히 이건희 회장은 이 모든 사건의 행위 주체이자 이익주체로서 반드시 소환돼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비자금 조성과 관련 없는 분식회계, 중앙일보 위장 분리 의혹, 삼성자동차 법정관리기록의 소각 주장 등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의혹들에 대해서는 검찰과 금융감독당국이 철저한 수사와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는 특별수사본부의 수사가 법원의 영장 기각 등으로 가로막혔었다며 특검에 대해서도 기대와 희망보다는 절망을 느끼고 있지만 이러한 걱정이 기우이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특히 특본이 청구한 삼성증권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이 한 차례 기각했었고, 검찰이 재청구하자 압수수색 대상 등을 크게 줄여 매우 제한적으로 발부했었다며 법원은 영장 발부 기준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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