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인수위와 한나라당이 일부 현안에서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협의를 통해 하나씩 풀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선인은 10일 한나라당 국책자문위원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인수위가 미숙하지만 의욕을 갖고 해나가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국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있어 당의 절대적 힘이 필요하다며 협조를 요청한 뒤 대선 팀들이 그대로 힘을 합치면 총선에서도 실망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이어 현 정부가 과거와 싸우다 어려워졌다며 과거를 털어 버리고 미래를 향하는 당과 정부가 돼야 국민의 절대적 지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11일 당선인과 인수위, 당 대변인들이 모이는 자리를 마련해 당과 인수위의 면밀한 협의체제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