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과기부 폐지설에 과학기술계 반대 성명 잇달아
Write: 2008-01-10 15:48:28 / Update: 0000-00-00 00:00:00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과학기술부를 교육부와 산업자원부에 분산 통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자 과학기술계가 이를 반대하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10일 성명서를 내고 21세기 지식기반 사회를 선도하는 일류 선진한국 구현을 위해서는 강력한 과학기술부를 유지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단체는 과학기술 전담부처가 없어질 경우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 40년의 성과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지적했습니다.
또 과학기술계 정부출연기관장 23명도 10일 합동 성명서를 통해 이명박 당선인의 경제살리기를 위해서는 과학기술이 근간이 되어야 하며 과학기술부를 중심으로 하는 과학기술행정체제가 보다 확대되고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대덕지역의 연구발전협의회도 "과기부의 고유 기능 상실과 위상 변화에 따라 연간 11조 원 규모의 국가 연구개발 조정체제 정착에 혼란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과학기술 기반이 위축되지 않고 더욱 확고해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전국민주공무원노조 과기부지부와 한국원자력지부 등도 과기기술전담 부서 폐지를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