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인이 정부조직 개편에 반발하는 일부 부처의 움직임에 공개적인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은 11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일부 부처가 기업이나 언론을 동원해 조직 개편에 반대하고 있는데 이것은 흩어진 기능을 한 곳으로 모아 잘 해보자는 것이라며 반대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이와 함께 유가가 120불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대외 환경이 좋지 않지만 카드 대란과 같이 불과 몇 년 뒤 부작용이 나타날 부양책은 쓰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선인은 특히 정부가 기업을 믿고 기업은 근로자를 신뢰하며 근로자도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경제를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또 중국 등 해외로 나갔던 기업들이 돌아올 경우 이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