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1일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박근혜 전대표와 정몽준,이재오 의원과 이상득 국회부의장 등 미일중러 4개국에 파견될 특사단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은 중국에 특사로 가는 박근혜 전 대표에게 우리가 한.미.일 협력 강화를 강조한다고 중국을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을 잘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고, 박 전 대표는 그렇게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또 미국을 방문하는 정몽준 의원에겐 방미 문제 협의를, 러시아를 방문하는 이재오 의원에겐 동부 시베리아 개발 협의를, 일본을 방문하는 이상득 부의장에겐 재일 교포 법적지위 문제에 대한 협의를 각각 당부했다고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 전했습니다.

주호영 대변인은 11일 면담에서 최근 불거진 당내 공천 갈등 문제나 총리직 제안 등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