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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인수위 "언론사 간부 성향 보고 요청 사과"

Write: 2008-01-12 14:35:33Update: 0000-00-00 00:00:00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인수위 전문위원이 언론사 간부들의 성향을 보고하도록 문화관광부에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12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언론자유를 바라는 이명박 당선인의 의지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이 인수위 내부에서 일어났다며 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말하고 머리 숙여 사과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자체 조사결과 정부부처에서 인수위로 파견된 박 모 전문위원이 지난 2일 새벽 이메일을 통해 문화관광부 실무자에게 언론계 주요인사 자료 파악을 요청했고 실무자는 언론사 사장단과 편집국장, 문화부장 등의 약력과 성향 등을 작성하도록 하는 요청 공문을 언론재단에 내려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박 모 전문위원은 언론계 뿐만 아니라 출판계와 관광계 등 문화 분야 전반에 대해서도 자료를 요구했으며 자료 요구 이유는 인수위 자문인사 추천용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이번 일은 박 전문위원의 개인적인 돌출행동이라며, 자료 요구 사실을 담당 인수위원에게 알리지 않았으며 사전 사후 결제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관련해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물의를 일으켜 국민들에게 매우 송구스럽다며 스스로 회초리를 받겠다고 말하고 11일 도착한 자료는 폐기할 것을 지시했으며 박 모 전문위원을 전문위원직에서 해임하고 해당부처 장관에게 엄중 징계할 것을 요구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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