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3일 이명박 당선인에 대한 1차 업무 보고에서 경제, 사회, 외교 등 8개 분과에서 정리한 155개의 국정과제를 우선 보고했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조직개편안이 일주일안에 확정될 것이라며 공직자들 가운데 소수의 조직, 특히 주요한 부서나 요직에 있던 사람들중에 더더욱 시대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反 변화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자리보다는 변하는 시대에 어떻게 하는 게 더 능률적이고 효율적이고 시대를 앞서가는 것인지를 생각하는 게 간부와 고위직 공무원의 자세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또 국정 초기 3개월 동안 우선적으로 해야 할 문제를 별도로 검토하고 이후 5년 동안의 중장기 전략을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특히 지방 분권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13일 1차 보고 이후에 지역의 현실적인 문제를 듣는 기회를 갖기 위해 기초 자치단체까지 방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은 13일 인수위의 1차 보고를 바탕으로 14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부의 국정운영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