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이른 시일 내에 중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인 왕이 외교부 부부장은 14일, 이 당선인을 예방하고 베이징에서 당선인과 빨리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후진타오 주석의 초청 의사를 전했습니다.
왕이 특사는 이어 이번 방한의 또다른 중요한 목적은 한중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꽃피게 하느냐는 것이라며,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명박 당선인은 중국 정부가 6자 회담 의장국으로서 남북관계에 큰 역할을 해 준 데 대해 감사 드린다고 답했습니다.
14일 면담 자리엔 당선인의 중국 특사로 임명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박진, 유정복 의원, 권종락 당선인 외교보좌역 등이 참석했고 중국 측에선 왕이 특사를 비롯해 닝푸쿠이 주한 중국대사 등 4명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