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14일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를 예방하고 지난 몇 개월 동안 한국정치를 지켜보니 대선 중에 치열한 경쟁과 싸움이 있었지만 한가지 싸움을 하지 않았던 부분이 한미관계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14일 국회에서 손 대표의 취임을 축하한 뒤 이같이 말하고 지난 2, 3년간 한미관계는 많은 성과를 거뒀고 앞으로도 이런 관계가 계속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도 한미 FTA 비준, 북핵문제 등에 있어 한국의 양당이 미국과 잘 함께하기를 바란다며 이 문제에 있어 한국의 어떤 당이든 차이가 별로 없었던 것은 양국관계에 있어 건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손 대표는 이에 대해 한미관계변화에 대해 국내에는 다른 의견이 있지만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전시작전권문제에 대해서는 현 정부와 미국 정부 간에 합의된 사항들이 잘 지켜지고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버시바우 대사가 남북관계와 북핵문제 진전에 있어 기여를 한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이임 전까지 새 정부와 미국 정부간의 관계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