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30일간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했다며 새 정부의 순조로운 출발을 위한 정부조직개편안과 한미 FTA 비준안 통과를 위해 노력해야한
다고 말했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특히 정부 조직법 개편안은 임시국회 전인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다룬 뒤 본 회의 처리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대통령 취임 전에 인사청문을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작고 효율적인 정부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해당 부처의 이기적인 요구도 모두 충족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이와함께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가 한미 FTA 비준안의 2월 임시국회 통과 입장을 밝힌 것은 옳은 판단이라며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비준안을 즉시 상정하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나라당 단독으로라도 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농촌 지역 의원들이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는 만큼 무기명 투표를 해서라도 한미FTA 비준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