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4강 특사단이 15일 이상득 국회부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일본특사단의 방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4강 특사단 가운데 일본특사단이 15일 일본에 도착해 3박 4일의 공식일정을 시작한데 이어 내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중국 방문을 시작하고, 20일에는 이재오 전 최고위원이 러시아를, 21일에는 정몽준 의원이 미국 방문길에 오릅니다.

일본 특사단은 15일 오후 고무라 일본 외상을 면담하고 저녁에는 모리 전 총리와 만찬을 하면서 셔틀정상외교 등 한일양국의 우호발전과 북핵 문제, 납북 일본인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이어 일본 특사단은 16일 후쿠다 일본 총리를 예방해 이명박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하고 새정부의 대일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며, 마치무라 관방장관과 경단련 관계자들을 만난 뒤 오는 18일에 귀국합니다.

박정하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번 4강 특사단의 구체적인 방문 일정은 현지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