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대 경제학과 이준구 교수, "대운하는 시대착오 극치"
Write: 2008-01-15 15:22:01 / Update: 0000-00-00 00:00:00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경부 대운하 건설은 시대착오의 극치라며 대운하 건설의 타당성을 정면으로 부정했습니다.
서울대 경제학과 이준구 교수는 1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경부 대운하는 환경을 심각하게 파괴할 뿐 아니라 물류 유통보다는 정보의 유통을, 또 물류 유통에 있어서도 비용보다는 속도를 중시하는 새로운 경제의 가치관에도 맞지 않는 시대착오적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교수는 또 환경보다 경제 이익만을 고려하는 민간 사업자들에게 대운하 건설의 타당성을 판단하도록 하는 것은 가소로운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대운하 건설을 강행하는 동기가 단기적 경기 부양이나 개발의 혜택을 입는 지역 표심을 겨냥한 것이라면 단기적 이익 때문에 큰 일을 그르칠 것이라면서 지금이라도 대운하 사업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