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세드니 미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가 이끄는 대표단이, 지난 13일부터 이틀 동안 우리나라를 방문해, 대통령직 인수위 관계자 ,외교.국방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 양국간 군사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미 국방부 대표단이 14일 인수위를 방문해 박진 외교통일안보 분과위 간사와 실무위원인 현인택 교수 등과 만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 문제 등 군사분야 현안에 대한 미측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전작권 전환 시기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는 지난10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재검토 여지가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미 국방부 대표단은 또 전제국 국방부 정책홍보본부장 등을 만나 23일로 예정된 한미 안보정책구상 회의의 의제와 일정 등을 협의한 뒤 귀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