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5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회동을 갖고 자신에게 비선은 없으며 또 비선조직에서 공천 준비를 하는 일은 있을 수도 없고 절대로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은 15일 회동에서 강재섭 대표가 당이 중심이 돼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해 공정하게 공천을 진행시켜 나갈 것이라며 당선인 비선조직에서도 잡음이 일지않도록 각별히 당부한다는 요청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또 공천은 당이 중심을 잡아서 잘하면 된다고 말하고 과거 경선도 시끄럽고 문제가 많은 것 같았지만 결과적으로 성공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모두를 이해시켜 불만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대표는 원활한 국정 운영에 필요한 안정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노.장.청을 골고루 안배해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국민이 당에 거는 기대에 맞게 적합한 인물을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을 통해 공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또 국회에서 한미 FTA 협약비준동의안이 하루 속히 통과되고 정부조직법개정안이 제출되면 원활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 대표에게 요청했습니다.
특히 정부조직법 개편안과 관련해 여러 가지 반대여론이 있을 수도 있지만 새 정부가 출범과 함께 국정의 틀을 짜는 것인 만큼 여야가 모두 협조해서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특별히 노력해달라고 이 당선인은 거듭 당부했습니다.
강 대표는 이와 관련해서 새 정부 출범초기에 국정운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당이 원내 협상 등을 통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강대표에 이어 조만간 다른 당 대표들에게도 정부조직 개편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