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15일 서울 이태원동에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이 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은 오전 11시부터 시작돼 오후 3시반쯤 모두 끝났습니다.

특검은 또 15일 낮 12시부터 경기도 과천과 수원에 있는 삼성그룹 전산센터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앞서 특검은 15일 오전 9시부터 삼성그룹 본관 전략기획실과 삼성 본관 옆의 태평로빌딩 사무실 26층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삼성 `태평로 빌딩'은 삼성 비자금 의혹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가 각종 검찰수사에 대한 대책회의를 열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