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6일 주요 정당들을 상대로 정부조직 개편안을 설명하고 국회 통과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15일 기자들과 만나 정부조직개편안을 만든 인수위 인사가 16일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등 주요 정당의 원내대표단을 방문해 조직개편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 대변인은 주요 정당에 설명하는 절차를 마치는 대로 바로 정부조직개편안 최종안을 발표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르면 16일, 늦어도 18일까진 최종안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5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만나 조직개편의 기본방향을 설명한 뒤 당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인수위는 현행 18부 4처를 14부 2처로 축소 조정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지었으나 대통합민주신당은 일부 부처 통폐합에 반대하고 있어 향후 국회 논의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