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조사할 이른바 이명박 특검 수사팀이 15일 오전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특검 수사를 지휘하는 정호영 특별검사는 현판식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들이 진실 발견과 의혹 해소를 원하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특검은 15일 안에 검찰로부터 수사기록을 받을 예정이며, BBK 사건과 도곡동 소재 땅, 다스 지분 관련 사건, 상암 DMC 의혹 사건, 검찰의 편파 수사 의혹 사건 등 사건 별로 수사팀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을 내린 동행명령제에 대해선 형사소송법 상의 증거보전 절차 등을 대안으로 생각해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명박 특검은 5명의 특검보와 파견검사 10명 등이 수사 실무를 맡았으며, 최장 40일 동안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