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할 정호영 특별검사팀은 검찰로부터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기록 검토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김학근 특검보는 정 특검이 우선 수사 대상으로 지목했던 상암동 DMC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해 서울 서부지검에서 관련 기록을 받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BBK 사건과 도곡동 땅, 다스의 차명 보유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 기록을 넘겨받아 검토 중이며, 분량이 수만 장에 이르기 때문에 기록을 검토하는 것만 해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특검보는 아직까지 누구를 소환하거나 압수수색, 계좌추적을 하는 것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수사팀은 BBK 사건과 다스 의혹, 상암동 DMC 의혹, 검찰 회유.협박 의혹 등 4가지 사안 별로 구성했으며 각 팀별로 특검보 2명 씩을 중복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