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은행권 엔화 대출이 1년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업과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등 5개 시중 은행의 엔화 대출 잔액은 지난 15일을 기준으로 8천6백84억 엔으로 한 달 전에 비해 57억 엔 감소했습니다.
은행의 엔화 대출은 지난 2006년 11월 1조 천4백35억 엔으로 최고치에 달한 뒤 14개월째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은행권 관계자는 엔화 가치가 등락을 거듭하면서 환차손 가능성 등 외환 관리 위험이 커졌고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외화대출 공동 검사에 나서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