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육명칭 살려내라' 교육계 반발 확산
Write: 2008-01-18 16:33:38 / Update: 0000-00-00 00:00:00
차기 정부가 교육인적자원부의 이름을 `인재과학부'로 변경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교육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8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항의 방문해 교육부의 명칭에서 `교육'을 뺀 것은 잘못됐다며 `교육'은 단순한 사전적 용어가 아니라 정부 수립 이후 국민의 사고와 일상을 지배해 온 사실상의 관습 용어라고 주장했습니다.
교총은 `인재'는 엘리트주의적 용어로서 전 국민을 교육 대상으로 해야 할 부처 이름으로는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교육학회와 산하 19개 교육관련 학회 회장단도 공동성명을 내고 `인재과학부'라는 생소한 부처 명칭을 내세운 이면에는 교육을 경제의 수단으로 보는 인식이 깔려 있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인재과학부'를 `교육과학부'로 즉각 환원하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