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6자회담이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상의 해결책이라고 믿는다며, 6자회담에 대한 지지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다나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과 한국이 북한에 압력을 가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전제로 한 현 6자회담 방식은 문제가 많다는 레프코위츠 인권 특사의 18일 발언과 관련해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페리노 대변인은 북한이 아직까지 정확하고 완전하게 핵 신고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유감이지만, 6자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의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최상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 역시, 레프코위츠 특사는 6자회담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당국자가 아니며, 그의 발언이 미국 정부의 견해를 전혀 대변하지 않는다며 6자회담에 대한 지지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앞서 레프코위츠 특사는 18일 미 기업연구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북한이 1년 뒤 부시 행정부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 점점 확실해지고 있다며, 현재 미 행정부의 대북 협상 방식을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