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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상천 "설 이전 신당과 통합 제안"

Write: 2008-01-22 10:33:42Update: 0000-00-00 00:00:00

박상천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총선에서 한나라당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다음달 설 이전에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통합해 중도개혁 정당을 결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박상천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현 구도로 총선이 치러진다면 차기 집권당인 한나라당이 개헌선을 넘는 국회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며, 강력한 중도개혁 정당을 출범시켜 총선에서 양대 정당으로 도약하는 것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또 통합된 정당이 내부 쇄신을 통해 객관적 기준에 의한 공천원칙을 세울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최근 신당 지도부 측과 통합 원칙에 대한 합의와 교감이 이뤄졌으며, 구체적인 통합 조건 등은 공표될 경우 협상이 어려울 수 있어 공개치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당 우상호 대변인은 정책 노선이 유사한 정치 세력간 통합을 이뤄 강력한 야당을 재건해야 한다는 취지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우 대변인은 다만 지난 해 몇 번의 통합 노력이 무산된 점을 감안해 신중하면서도 진지한 대화가 조용히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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