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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 특검, 에버랜드 그림창고 이틀째 압수수색

Write: 2008-01-22 10:36:45Update: 0000-00-00 00:00:00

용인 에버랜드 미술품 보관 창고를 전격 압수수색한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21일에 이어 22일도 해당 창고에 대해 이틀 째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검 수사팀은 22일 새벽 1시쯤 일부 수사관들을 남겨둔 채 현장에서 철수했으며, 22일 오전부터 다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특검팀은 일단 해당 창고에 보관된 수천 점의 미술품에 대해 현장 보존 조치를 한 뒤 삼성측의 미술품 보관 목록 등을 확보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내역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22일 수사 브리핑에서 "일단 김용철 변호사가 비자금으로 샀다고 지목한 그림들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김 변호사가 말한 그림이 아니라도 비자금으로 구입했다고 의심되는 미술품이 있다면 모두 확인해 볼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에서 홍라희 여사 등이 비자금을 이용해 '행복한 눈물'과 '베들레헴 병원' 등 6백억 대의 고가 미술품을 구입했다고 주장했었습니다.

특검은 최근 이 그림들이 용인 에버랜드 창고로 옮겨졌다는 첩보를 입수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측은 행복한 눈물 등을 구입한 사실이 없으며 해당 창고는 고 이병철 회장 때부터 수집해 온 미술품 등을 보관하는 정식 수장고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22일 오후 삼성 계열사의 고위급 임원 두세 명을 불러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닷새째 계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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