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지방 분권이 효율적으로 되는 것이 국정이 잘되는 것이란 생각을 갖고 있다며 어느 쪽으로 일하는 것이 효율적이냐 하는 관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은 2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 참석해 전국의 시도지사들이 건의한 사항들은 일시에 해결되진 않더라도 하나 하나씩 풀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이어 과거 자신이 서울시장이었을 때 중앙정부가 자치단체장들과 대화했으면 효과적이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재임중에 국정의 많은 부분을 시도지사들과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또 어느 한쪽을 규제해서 다른 쪽이 발전하는 것보다 다른 쪽에 많은 혜택을 줘서 발전하는 식으로 해서 수도권에 있는 것보다 지방에 가는 것이 좋겠다는 경제 원칙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이 당선인이 서울시장과 시도지사협의회장을 역임해 시.도와 지방에 대한 이해가 깊을 것이기 때문에 시.도지사들의 기대가 크다며 생산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22일 회동에서 지방분권 정책보고서를 통해 지방분권형 국가 정립을 위한 3대 분야 12개 정책 과제를 이 당선인에게 건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