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 특검, 이순동 전략기획실 사장 등 소환
Write: 2008-01-22 14:36:07 / Update: 0000-00-00 00:00:00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22일 오후 이순동 삼성 전략기획실 사장과 이형도 삼성전기 전 부회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비자금을 총괄 관리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략기획실 임원이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사장 등은 22일 오후 2시쯤 삼성 측 변호인인 이완수 변호사와 함께 특검팀에 출석하면서 비자금 조성 사실을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아무런 응답 없이 8층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이 사장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삼성전자 홍보실장과 이건희 회장 비서실 전무를 거쳐 지난 해부터 그룹 전략기획실장 보좌역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또 이 전 부회장은 삼성전자 부사장과 삼성전기 부회장을 거쳤습니다.
특검팀은 차명 계좌의 명의자들인 이들을 상대로 계좌 개설에 관여했는지와 자금의 용처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순동 사장을 상대로 전략기획실 차원의 비자금 관리가 있었는 지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